삼성엔지니어링이 3ㆍ4분기 어닝쇼크로 급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지난 3ㆍ4분기 동안 매출 2,398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컨센서스였던 3,134억원의 매출액과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5.6%, 18.2% 줄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9.9%, 62.7% 감소했다. 순이익은 98억원으로 전기 대비 61.3%,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부문에서 지난해 수주잔액이 부족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산업플랜트 부문에서도 IT 부문 투자 축소에 따른 신규수주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 해외 신규 수주가 많아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전날보다 1,900원(7.95%) 하락한 2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