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시와 금오지구 참여업체들이 택지가격 인하 문제를 마무리함에 따라 아파트 공급이 3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주공과 삼성물산 주택부문등 8개 업체가 아파트 용지를 확보하고 있다.주공은 16·18평형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 1,450가구를 3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월임대료는 10만~12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주공은 또 오는 9월께 30평형 239가구와 34평형 447가구 등 686가구를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민간업체가운데는 한진·경남기업·한일건설 등 3개사가 공동사업으로 39평형 708가구 48평형 228가구 등 936가구를 오는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업체관계자는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용지가격을 평당 30만원씩 낮춘 만큼 아파트 분양가도 평당 30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오지구=의정부시 심곡·용현·금오동 일대 38만9,885평 규모로 한수 이북의 행정업무를 담당할 경기도 제2청사가 지난해 착공됐다. 공동주택 7,855가구와 단독주택 522가구 등 총 8,377가구가 들어설 예정. 주변에는 장암·심곡·송산·민락지구 등 4개 택지개발지구가 포진하고 있어 2000년대 중반이면 3만여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송산동-시청-회룡역간 10.4㎞ 구간의 경전철이 지구내를 통과하게 된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