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양항 2차단계1차 컨부두 준공

광양항에 5만톤급 2척과 2만톤급 2척 등 4척의 컨테이너선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15일 준공됐다.해양수산부는 5년 3개월에 걸쳐 5,51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전남 광양향 2-1단계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을 15일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부두 준공으로 광양항은 지난 1997년 준공된 1단계 부두를 포함, 5만톤급 6척과 2만톤급 2척 등 모두 8척의 컨테이너선이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됐다. 컨테이너화물 처리능력도 연간 12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서 201만 TEU로 늘어났다. 이날 준공된 컨테이너부두는 1,150m 길이의 안벽과 54만8,000㎡의 터미널 부지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항만운영사인 홍콩 허치슨(HPH) 컨소시엄과 동부건설이 운영권을 갖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내년에 다시 4선석이 완공되면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이 동시 접안해 연간 283만 TEU의 컨테이너를, 2011년까지는 총 33선석의 컨테이너부두가 개발돼 연간 913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게 돼 동북아 물류거점항만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평균 4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환적화물 물동량은 16만6,717 TEU로 전년의 2.5배로 증가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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