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美 금융시장은 지금… 국채·모기지 채권 수익률 급락달러화 가치도 두달 만에 최저치30년만기 국채 2.73% '거래후 최저' 1 유로=1.4192弗 "弱달러 가속화"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금리 및 통화정책 완화라는 초강수에 국채(TB), 모기지 채권 수익률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급락(채권가격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도 두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지수도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22%포인트 떨어진 2.73%까지 하락했다. 이는 TB가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 1977년 이후 최저치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각각 2.27%와 0.66%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FRB가 국채 및 모기지 채권을 직접 매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모기지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동성 위기로 구제금융을 받았던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매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채권 수익률은 전일 0.30%포인트 떨어진 3.86%를 기록했다. 앞으로 모기지 관련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가치도 유로화에 대해 10월 중순 이후 두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4192달러까지 급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10월28일 유로당 1.233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13%나 떨어졌다. 달러화는 이날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88.18엔까지 떨어져 1985년 이후 13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메모토 도루 도쿄 바클레이스캐피털 수석 외환 애널리스트는 "달러가치를 떨어뜨리는 부정적인 재료만 넘쳐난다"고 말했다. FRB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저금리에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향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CDS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캐나다 기업 125개로 구성된 마킷 CDX 북아메리카 지수의 CDS는 0.18%포인트 급락한 2.46%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5일 사상 최고치인 2.89%포인트를 기록한 후 보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관련기사 ◀◀◀ ▶ 미 '디플레 방어' 승부수 던졌다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최후카드 '달러 찍어내기'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0~0.25%밴드 제시는…"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각국 금리인하 공조 나설듯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한국은행 행보는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美 금융시장은 지금…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中, 내년 美국채 매입 줄일수도" ▶ [미 제로금리·발권력 동원] 양적완화 정책이란 ▶ [사설] 제로금리에 유동성 무제한 공급 나선 美 FRB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