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어디까지 떨어질까… 1,100원대 초반 갈수도

SetSectionName(); 환율 어디까지 떨어질까… 1,100원대 초반 갈수도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원ㆍ달러 환율이 주요 지지선인 1,160원대마저 손쉽게 하향 돌파함에 따라 하락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달러화 약세가 예상보다 가파른데다 달러공급 우위가 계속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환율 어디까지 내려갈까 환율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전문가들의 환율전망치도 내려가고 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15일 원ㆍ달러 환율 3개월 후 예상치를 종전 1,250원에서 1,1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6개월 뒤 전망치와 12개월 뒤 전망치 역시 각각 1,200원과 1,150원에서 모두 1,100원으로 내렸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 4ㆍ4분기 평균 환율을 기존 1,150원에서 1,140원으로, 내년 1ㆍ4분기는 1,180원에서 1,130원으로 낮췄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ㆍ4분기 전망치를 1,100원으로 내다봤으며 모건스탠리는 내년 1ㆍ4분기 1,106원으로 전망했다. 류현정 씨티은행 외화자금팀장은 "달러약세 흐름이 워낙 강해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명 '최중경' 라인인 1,140원대가 지지선으로 예상되지만 달러화가 급하게 하락한다면 1,100원 초반대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 외환당국 "환율급락은 막지만…" 속도조절 수준 외환당국은 "지나친 쏠림을 경계한다"며 환율방어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 추세를 뒤엎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달러공급 우위여서 환율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당국의 매수개입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당국의 존재감만 인지시켜주는 속도조절 대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빠른 환율하락만큼은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정부나 한은은 (환율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면 경제주체들이 적응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의 말은 기업들이 적응하기 어렵지 않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분간 국내 외환시장뿐 아니라 역외시장에서도 달러매수를 통해 적정 수준의 실개입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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