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수익 미래사업 집중개발삼성전기가 고수익 미래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생산비중을 대폭 높여 오는 2002년에는 경상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李亨道)는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고수익 부품 위주로 수익구조를 바꾸고 IMT-2000·무선네트워크 등에 필요한 부품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IMT-2000 휴대폰부품·블루투스 모듈·무선랜 등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이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휴대폰의 화상통신과 데이터저장을 가능케 하는 카메라 모듈과 메모리카드를 개발했으며 보안용 지문인식 모듈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제품간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인 블루투스를 구현한 모듈과 함께 선이 없는 PC를 가능하개 하는 무선랜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이와 함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휴대폰부품·칩부품 등 기존 사업군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휴대폰 부품 사업에서는 CDMA(코드분할접속) 방식의 국내시장이 최근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GSM(범유럽표준) 휴대폰 부품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칩부품 사업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니켈전극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램버스 D램·DDR D램 등 차세대 반도체용 MLB(다층회로기판)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상반기 매출 2조400억원, 순이익 2,000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이익을 달성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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