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산전, 전력IT시스템과 칩 비지니스 추진

LG산전은 전력IT시스템과 칩 비즈니스에 앞으로 3년간 250억원을 투입, 2005년 매출목표를 3,000억원으로 세웠다고 3일 밝혔다.LG산전은 이와 관련, 전력IT시스템 사업을 위한 기획팀을 구성한데 이어 5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관련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IT시스템 사업은 전력시장의 수요ㆍ공급 예측, 여유전력 조사, 송전ㆍ배전계통의 정보처리 등을 모두 전산으로 자동처리하는 것이다 LG산전은 이와함께 주문형반도체(ASIC)를 주문 생산한 뒤 국내외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자동화기기에 적용하는 프로피버스-DP용 칩과 모션컨트롤용 칩을 개발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식계량기용 칩 개발을 완료, 국내외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네트워크 프로세서도 3년내 개발, 정보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용 기기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문전일 중앙연구소 박사는 "개발한 칩들이 지난 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딜러들과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구매상담이 잇따르고 있다"며 "수입에 의존해 온 산업기기용 칩을 국산화한다는 데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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