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술협력과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인텔에 이어 프랑스텔레콤과도 손을 잡는다.
KT는 2일 서울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조지 페날베 프랑스텔레콤 전략담당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홈 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홈은 가정 내 PCㆍ인터넷TVㆍ인터넷전화ㆍ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기기가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 연동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PC 내 영상 및 음성 콘텐츠를 인터넷TV로 보거나 오디오로 들을 수 있다.
양사는 디지털홈 구현을 위해 프랑스텔레콤의 홈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인 소프트엣홈을 한국의 통신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소프트엣홈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각의 디바이스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합,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미들웨어의 일종으로 프랑스텔레콤이 디지털홈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출시했다.
프랑스텔레콤은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2개국에서 500억유로(2009년 기준)의 매출과 1억9,8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유럽의 선도적인 사업자인 프랑스텔레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KT가 보유한 유무선통합노하우와 초고속인터넷망 경쟁력을 활용해 신사업 및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