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천·선거결과 책임질것"

이회창총재, 총선직후 전당대회서 신임묻겠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5일 『총재로서 이번 공천과정과 선거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총선직후 조기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공천과 선거결과에 대한 당원들의 신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8공천」파문과 관련,『경위야 어찌됐든 김대중(金大中)정권을 견제할 유일야당인 한나라당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李총재는 비주류 중진들의 공천탈락에 대해 『그분들이 토로하고 있는 비난도 겸허한 마음으로 감내하고 있다』며『그러나 지금 그분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은 구시대 정치를 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李총재는 오전 상도동 자택으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방문, 『나의 미숙한 일처리로 인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앞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정국이 다당으로 쪼개지는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충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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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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