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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등록기간 5일 연장…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이용 위해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201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합격자들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록기간이 당초보다 5일 연장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위원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대학 신입생들이 ICL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시모집 등록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심의를 거쳐 등록기간을 기존 2월2~4일에서 9일까지로 5일 연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시모집 등록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정시 미등록 충원과 추가 모집 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대교협은 각 대학의 의견수렴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변경된 등록일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4년제 대학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등록은 2월17일까지였으며 추가모집 전형 및 등록은 2월18~23일이었다. 전문대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등록기간은 각각 2월18일과 2월26일까지였다.
한편 올해 신입생에 대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시작된 이날 오후3시까지 5,000여명이 접수하는 등 대출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1호 신청자가 된 계명대 자유전공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한 신재민(18ㆍ대전시 북구)군은"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1학기부터 시행돼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자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해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출 신청은 신입생은 15일부터 28일까지, 재학생은 25일부터 3월18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 하면 된다. 신입생은 수능이나 내신이 6등급 이상, 재학생은 이전 학기 성적 평균이 B학점 이상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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