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 닷새만에 반등… 외환은 약세

LG카드가 채권단 지원 기대감으로 5일만에 상승 반전한 반면 외환카드는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는 채권단과 LG그룹간에 채권 만기연장 및 신규자금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전일보다 4.70% 오른 8,9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외환카드는 외환은행과의 합병소식이 전해지며 장 중 한때 6% 가까이 올랐지만 감자 계획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서 7.12% 내린 3,975원에 마감, 6일 연속 하락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합병이전 감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고 합병비율은 최대 20대 1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경영부실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책임을 묻고 새로운 대주주의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카드사의 감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소액주주들도 이에 따른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카드도 채권단 지원 기대감에 반등했지만 향후 자본확충이 진행되며 감자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날 주가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한때 10%이상 올랐지만 오후 들어 감자 우려감이 퍼지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