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랜드서 인수계약" C&우방랜드 '와르르'


C&우방랜드가 이랜드그룹으로 인수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C&우방랜드 주가는 4일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지다가 전일보다 130원(9.29%) 하락한 1,270원으로 마감했다. C&우방랜드는 상승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6.43%까지 급등했으나 이랜드그룹으로 인수된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거래량은 1,053만주를 기록해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C&우방랜드는 이랜드로의 피인수설이 확산되며 최근 3거래일 동안 상한가 2번을 포함, 무려 33.33%나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C&우방랜드가 "지난 3일 이랜드그룹의 계열사인 이랜드레저비스와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기' 행태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레저비스는 C&우방랜드의 주식 1,270만주(지분율 38.63%)를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C&우방랜드 기존 주주 측이 부실한 재무상태 때문에 인수 때 상대적으로 적은 프리미엄(주식발행 차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측에서 경영 상태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수 있는데 그때마다 주가가 급등락할 위험이 있다"며 투자에 신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