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스公 '공기업 대형화'수혜 6.5% 급등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에너지공기업 대형화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한국가스공사는 전거래일보다 5,100원(6.56%) 오른 8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비해 1.42%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정부의 ‘에너지공기업 대형화’ 계획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급등하기 시작, 한때 52주신고가인 8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 역시 지난 1월17일 이래 최고치인 53만768주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형화 일환으로 한국석유공사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1ㆍ4분기의 ‘깜짝실적’이 2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우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2ㆍ4분기를 전후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다 해외 자원 개발사업 확대에 있어 주변 환경조건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는 유가하고 연관성이 높아 유가가 오름세인 현 상황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며 1ㆍ4분기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가를 8만4,000~11만원으로 제시하며 ‘사자’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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