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고점 육박 종목 주목을

LG·한화·두산산업·태평양등 '돌파' 채비철강·화학·기계·운수창고 업종 유망할듯<br><br>바닥권 탈출 LG전자·다우기술등도 "관심"


급등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7일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지만 지수 상승 여부에 상관없이 올 들어 추세를 지키며 전고점 돌파를 모색하고 있거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상승 흐름에 올라탄 종목이나 업종이라면 적어도 IT 대장주의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지난달 급락장에서 경기선인 120일선을 지켜낸 후 재상승해 앞으로 전고점 돌파가 가능한 종목으로 한국타이어ㆍ현대미포조선ㆍ삼성물산ㆍ한화ㆍ현대해상ㆍ오리온ㆍ코오롱ㆍ벽산건설ㆍ태평양ㆍ한진중공업ㆍ㈜LGㆍ대우차판매ㆍ삼천리ㆍ외환은행ㆍ한신공영ㆍGS건설ㆍ한솔CSNㆍ현대백화점ㆍ웅진코웨이ㆍ롯데쇼핑ㆍLG데이콤ㆍ현대산업개발ㆍ두산산업개발ㆍ대림산업 등 24개를 꼽았다. 이 가운데 한화ㆍ㈜LGㆍ두산산업개발 등은 이날까지 각각 5거래일, 태평양과 한솔CSN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오르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전날 대비 400원 오른 3만5,900원으로 마감돼 전 고점과의 차이가 2%대로 좁혀졌고 현대미포조선과 삼성물산 등도 5%의 안팎으로 추가 상승하면 전 고점을 넘어서게 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상승 탄력을 받아 전 고점에 닿았거나 돌파가 임박한 철강주나 화학ㆍ기계ㆍ운수창고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IT주가 본격적으로 부상할 때까지 중간 단계로서 이들의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근래 주가가 부진했지만 시장 주도세력인 외국인의 꾸준한 지분 확대에 힘입어 바닥권 탈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도 단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혔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주가 부진이 이어지다가 최근 외국인 매수로 반등에 성공했거나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 LG전자ㆍ동국제강ㆍ삼성SDIㆍ금호타이어ㆍ금호산업ㆍSK케미칼ㆍ현대제철ㆍ다우기술ㆍ한솔CSNㆍ대상ㆍKTB네트워크ㆍSK텔레콤을 지목했다. 이 가운데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은 이날까지 15일 연속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동국제강과 금호타이어ㆍSK케미칼ㆍSK텔레콤 등도 각각 5일 넘게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외국인 매수의 70% 이상이 은행주에 몰리고 있지만 LG필립스LCD나 LG전자 등 바닥권에 놓였던 개별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 유입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ㆍLG전자ㆍ삼성SDI 등 주가 부진이 심했던 IT주들은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올라 각각 전월 말 대비 12.4%와 11.%, 7.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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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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