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만우절만 되면 생각나는 그 남자… 장국영 사망 5주기


만우절 아침 거짓말 같은 죽음으로 팬들의 곁을 떠난 홍콩 배우 장국영의 5주기 추모행사가 홍콩과 서울에서 열린다. 1일 오후 홍콩에서 열린 추모콘서트 'Miss You Much Leslie'에는 생전 장국영과 절친했던 장학우 양조위 유가령 막문위 등 홍콩스타들이 대거 출연, 장국영의 노래를 부르는 등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장국영의 국내 팬클럽이 주최하는 추모 영상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장국영의 맘보춤으로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던 영화 <아비정전>이 1일부터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와 CGV 압구정점에서 재상영된다. 이밖에 극중 양조위와의 동성애로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던 영화 <해피 투게더>도 재개봉이 추진되고 있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장국영은 그동안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 왔고, 가수로도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아시아권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아 왔다. 2003년 초 영화 <이도공간> 촬영 당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장국영은 그해 4월 1일 만우절 오전 6시 45분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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