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일양약품 쉼없는 초강세

실적개선·신물질 특허 호재 52주 신고가

일양약품 주가가 날아오르고 있다. 일양약품이 29일 급락장에서 9%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 말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이날 일양약품은 장중 한때 상한가 근처까지 갔다가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지난주 말보다 8.97% 오른 2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초 4,000원대 초반이던 주가가 8개월 만에 무려 6배나 뛴 것이다. 이 같은 초강세는 실적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위궤양제 신물질인 ‘일라프라졸’이 해외에서 잇따라 특허를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올 들어 바이오ㆍ제약주에 대한 투자심리 호전으로 관심을 끌다가 지난 5월6일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를 추가하면서 또 한 차례 급등세를 탔다. 6월 초에는 자체 개발한 항암물질을 암세포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보다 60배 이상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업실적이 주가상승만큼 호전되지 않고 있어 유보적인 의견을 내는 애널리스트들도 적지않다. 3월 결산 법인인 이 회사는 2004회계연도 영업이익이 69억3,400만원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한 바 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위궤양치료제 등 계속된 재료와 매출증가 조짐, 사옥이전 등 구조조정에 따른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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