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과학기술부가 내년 예산 64억8,000만원을 신청해왔다면서 심의를 거쳐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갈릴레오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의 GPS에 대응해 추진하는 신위성항법시스템으로 지구상공 2만5,000㎞에 30개의 인공위성을 배치해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200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34억유로로 한국은 초기납입금 500만유로(64억8,000만원)를 내년까지 내야 하고 추가 서비스를 원할 경우 연구장비 등 현물을 추가 출자할 수 있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위성항법시스템을 다원화함으로써 정보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항법ㆍ위성산업의 육성기반도 마련하고자 갈릴레오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