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 출판사측 "표절부분 삭제후 개정판 낼것"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유통중인 3,000부 수거·폐기


○…최근 표절논란에 휘말린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북하우스 펴냄)는 출판사 측이 유통 중인 1쇄 3,000부 전부를 수거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폐기하는 선에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패션디자이너 심우찬의 ‘파리여자, 서울여자’(시공사)의 책 일부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저자 장광효 씨와 출판사측은 ‘표절’을 인정한 후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의도적인 표절이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며 ▦유통중인 책의 즉각적인 판매중지와 회수 ▦표절부분 삭제와 수정본의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제작ㆍ유통 ▦원 저자에 공식적인 사과문 전달 등을 요구했다. 북하우스측은 ‘패션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무심한 파리의 멋’ 등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한 후 다음주 개정판을 낼 계획이다. 현재 1쇄는 매진됐으며, 2쇄가 인쇄된 상태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올해부터 산하 독서아카데미의 교육과정 종류를 늘리고 온라인 독서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상암동 DMC단지에 있는 독서아카데미에서는 자녀독서교육과정, 지역독서운동가교육과정 등 7개 교육과정에 대한 1학기 강좌를 17일 개강한다. 올해 교육과정 수는 지난해의 3개 과정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과 아동문학가 정란희 씨 등 독서교육전문가 26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주 1회 3시간씩 12주간. 독서아카데미는 올 상반기 중에 전국 5개 권역별로 '찾아가는 독서아카데미'를 신설하며 주제별, 연령별 독자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독서클럽'도 상시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온라인에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는 30일까지 ‘책 읽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인터파크 이벤트 게시판에 책 읽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간단한 소개글을 올리면 된다. 인터파크는 참가자들의 사진 중 우수작을 골라 상품권, 도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봄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등록하면 가산점이 추가되며 다른 회원들의 추천수와 댓글 수도 심사에 반영한다. 인터파크도서 회원이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4월 17일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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