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긋한 나물로 식욕 돋우세요"

유통업계 특판행사 풍성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계의 지하 식품매장에는 봄을 알리듯 싱그러운 나물이 향기 가득히 쌓여 봄철 피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전국 70여개 매장에서 ‘봄나물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100g당 98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봄동과 달래(100g당 780원) 등. 냉이는 398원, 청도 미나리는 98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새봄토마토 페스티벌도 실시, 토마토 1봉(1.2㎏)은 3,880원에 판매하며, 방울토마토(100g)는 328원. 친환경 토마토 1박스(2㎏)은 6,480원에 선보이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오는 16일까지 ‘봄 미각전’을 열어 봄나물과 신선한 과일을 20~30% 저렴하게 판매중이다. 봄나물로는 봄동(100g) 180원, 미나리(100g) 980원, 얼갈이(100g) 250원, 두릅(팩당 150g) 2,500원, 유채나물(100g) 580원, 냉이(100g) 780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는 모든 점포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산에서 직접 체취한 봄나물 모음전’을 진행한다. 시중에 나오는 재배 봄나물이 아니라 강원도, 전라남도 일대의 산에서 손으로 직접 채취한 냉이, 쑥, 두릅, 참나물, 취나물 등 16가지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로, 냉이ㆍ쑥은 100g에 680원, 참나물과 취나물은 100g에 각각 580원과 880원, 두릅은 150g 한 팩에 1,680원이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 경인지역 7개점은 4월말까지 ‘봄나물 산지직송전’을 열고, 달래, 냉이 등 산이나 들에서 채취한 봄나물 13품목을 판매한다. 또 오는 20일경부터는 여기에 두릅, 엄나무순 등을 추가해 총 17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 가격은 달래(100g) 1,000원, 냉이(100g) 650원, 쑥(100g) 880원, 취나물(100g) 650원, 돌미나리(100g) 700원 등.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창현 바이어는 “봄나물의 쌉싸름한 맛과 톡 쏘는 향기는 나른한 봄철에 식욕을 돋워주고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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