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성장형·인덱스형 수익률 양호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면서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와 지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덱스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로인이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주식편입비중 70% 초과)은 2.49%, 주식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 이하)는 각각 1.32%, 0.62%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덱스형은 2.51%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97개 가운데서는 동양운용의 동양모아드림적립식주식1 펀드가 3.99%의 수익률을 보이면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1(3.74%)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2(3.51%), 삼성운용 삼성우량장기-CLASS A(3.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 약세의 영향으로 채권형 전체의 성과는 연율 -11;1.51%를 달성한 가운데 단기형(연 -11;1.36%), 중기형(연 -0.59%), 장기형(연 -3.84%)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85개 중 대투운용 스마트단기채권S- 9 펀드는 연율 3.28%로 가장 양호한 주간 성과를 달성했고 대투운용 Pinetree(파인트리)중기채권1(연 2.84%), 산은자산 산은ValuePlus채권1(연 1.66%), 대투운용 탑플러스신종세금우대채권S-1(연 1.61%), 동양운용 동양High Plus채권1(연 1.39%)가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좋았던 채권펀드들은 비교적 높은 회사채 편입비중과 적절한 파생상품 활용을 통해 금리 상승장에서 가격위험을 최소화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7월28일 기준) 총 수탁고는 217억 감소한 205조2,469억으로 집계됐다. 채권형과 MMF를 제외한 다른 유형의 설정규모는 증가했다. 주식형은 3,338억, 혼합형 1,835억이 늘었다. 채권형은 4,740억, MMF는 5,146억이 감소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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