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책 200자 읽기] 386출신 변호사가 쓴 세상 이야기 外







386출신 변호사가 쓴 세상 이야기 ■ 거제 사람, 김한주(김한주 지음, 리더스 앤 리더스 펴냄)=386세대인 거제 출신 변호사가 쓴 세상 이야기. 가난한 유년시절과 사회운동에 바빴던 대학생활을 거쳐 변호사로 일하면서 경험한 세상을 담았다. 책은 현재 거제에 있는 김앤구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새거제신문’과 ‘거제중앙신문’에 게재했던 글을 엮은 것이다. 책은 저자를 둘러싼 개인적 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까지 담겨있다. 1만원. 타인 구원 '백기사 신드롬' 심리치료 ■ 백기사 신드롬(멜리 라미아ㆍ메릴린 크리거 지음, 미래인 펴냄)=늘 베풀면서도 항상 배신감을 느끼며 상처가 많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백기사 신드롬’은 이렇듯 타인을 구원하려는 고질적인 성향인‘백기사’기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료서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저자들은 30년 동안의 정신분석 및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백기사 신드롬’을 규명하고 심리적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1만 3,800원 한강서 표류된 사체와 얽힌 한 가족 ■ 너는 모른다(정이현 지음, 문학동네 펴냄)=‘달콤한 나의 도시’,‘오늘의 거짓말’의 작가 정이현이 3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2008년 8월부터 10개월간 인터넷에 연재한 끝에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서울에 사는 한 가족이 한강에 표류된 한 사체와 연관돼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혈연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다섯 명의 사람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모습을 정이현 작가 특유의 건조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펼쳐 보인다. 1만 2,000원. 경제전문가의 20년 고미술수집 경험담 ■ 고미술의 유혹(김치호 지음, 한길아트 펴냄)=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20년간 연구활동을 한 경제전문가가 고미술 수집 20년에 얽힌 경험담과 냉철한 관찰기를 책으로 냈다. 미술품에 대한 애정이 우선이라는 강조와 함께 안목 없는 투자 욕심을 경계했다. 단기적 이익에만 집착해 상도덕과 신용을 잃어 위작이 범람하는 우리 고미술품 시장의 한계도 지적했다. 2만2,000원. 조선왕들 야사·질병 치료법등 담아 ■ 조선왕들의 생로병사(강영민 지음, 이가출판사 펴냄)= 조선왕조 500년 27대 왕들의 생로병사 기록을 찾아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인 삶을 함께 조명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른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야사로 전해오는 왕들의 이야기도 적절히 다뤄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질병에 따른 시대적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으며, 현대 의학을 접목시켜 한의학과 서양의학에 따른 치료법도 제시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현재 내과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빛을 발한다. 1만4,500원 한반도 등줄기 답사 산촌생활등 증언 ■ 백두대간 민속기행(최상일 지음, MBC프로덕션 펴냄)= 사라져가는 우리 민요를 집대성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저자 최상일 MBC PD가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한반도의 등줄기를 직접 답사한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백두대간 300여개 마을을 답사하면서 110여개 마을의 노인들을 만나 오래 전에 사라진 산촌의 생활문화와 민간신앙 등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담아냈다. 저자는 가능하면 오래된 옛 이야기를 듣고자 했고 그런 노력의 결과 1930~1950년대의 생활상을 취재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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