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미정·최혜정 5언더 선두

한솔레이디스오픈 1R

전미정(22ㆍ테일러메이드)과 최혜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4번째 대회인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미정은 23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 체리ㆍ파인코스(파72ㆍ6,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했지만 4개 홀 연속 버디 등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새내기’ 최혜정(20)도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뽐냈다. 이로써 2002년과 지난해 매년 1승씩을 올린 전미정은 올 시즌 첫 승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최혜정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낸 3년차 이민선(22)이 4언더파 68타로 3위, 신예 문현희(21)와 윤지선(29)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4위를 달렸다. 지난 20일 한국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송보배(18ㆍ슈페리어)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11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상금왕 김주미(20ㆍ하이마트)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28위에 그쳤다. 한편 9번홀(파5ㆍ460야드)은 109명 가운데 보기 35개, 더블보기 18개, 트리플보기 이하 9개 등이 쏟아져 나와 이번 대회 ‘승부 홀’로 떠올랐다. 버디는 단 8개가 나왔다. 오르막이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형태의 이 홀은 티샷 낙하 지점 좌우측에 연못이, 세컨드 샷 랜딩지역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대단히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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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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