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도시바, 입체영상구현 새기술 개발

고글등 보조장치 필요없어

고글과 같은 별도의 시각 장치 없이 평면스크린을 통해 입체영상 이미지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이 처음 개발됐다. AFP통신은 일본의 도시바가 3차원 입체영상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평면스크린에서 3차원 영상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바에 따르면 이 기술은 빛의 방출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크로렌즈와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기존의 3차원 기술에 적용한 것으로 3차원 영상을 순간적으로 확대 또는 축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과 차세대 TV, 식당 메뉴판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오는 2010년까지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2006년에는 입체 아케이드 게임을 선보이고, 2007년에는 식당에서 주문음식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메뉴판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08년과 2009년에는 가정용 홈비디오 게임과 휴대용 게임기, 2010년에는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차세대 3차원 TV까지 기술 적용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바 관계자는 “현재 3차원 관련 기술은 투시각에 한계가 있어 3차원 입체영상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고 따라서 영상을 볼 때 피곤함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하고 “새 기술은 실제 사물에서 방출되는 것과 유사하게 광선을 재생산하는 통합영상시스템을 채용, 평면화면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