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악! 상장 첫날에…" 지역난방公 하한가

시초가, 공모가 2배로 출발했지만 급락장에 맥못춰

지역난방공사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첫 거래일인 29일 시초가보다 1만3,500원(15.0%) 급락한 7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9만원)가 공모가(4만5,000원)의 두배를 기록할 정도로 출발은 좋았지만 시초가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데다 이날 증시가 전체적으로 급락세를 보이자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시장의 59% 정도를 점유할 정도로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열과 전기 판매량이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연평균 11.2%, 3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12년 영업이익은 올해의 두배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로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열병합발전소 등의 대규모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 또는 전기를 빌딩 등 다수의 수요자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공기업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지역난방 64.7% ▦전기 34.5% ▦지역냉방 0.7% 등이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500억원, 1,30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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