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권 마케팅 차별화 시대] 삼성생명, 보장성 보험상품 판매 주력


“다시 보장성보험으로”. 삼성생명은 올해 종신보험, CI보험 등 전통형 보장성 보험의 판매 활성화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월 관련 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인하 하면서 그 동안 연금, 변액보험 등 저축성 보험에 비해 판매비중이 줄어들었던 전통 보험시장의 확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생명의 목표는 2006년 회계기간 동안 보장성보험 판매 비율을 약 58%까지 끌어 올리는 것. 특히 보장성 보험 중에서는 종신ㆍCI 보험의 판매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삼성생명의 이번 보장성 보험 판매강화는 보험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보험 영역에서의 판매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미 지난 1월 밝힌 경영방침인 글로벌 일류기업구현의 세부 추진전략에도 ‘보장성 시장 지배력 강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보장성 상품을 강조하는 내면에는 시장에서의 종신보험의 가입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 자체 조사결과 세대가입률이 89%(2005년 기준)에 이르지만 종신ㆍ정기보험의 경우 세대 가입률은 48%에 그쳐, 동일 조건의 미국의 세대 가입률 78%에 비해 부족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개인 가입률은 겨우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4월 이후 종신보험이 평균 20%내외로 가격이 인하돼, 그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종신보험 가입을 못했던 고객이나, 가입을 했더라도 보장금액이 작았던 고객의 경우 추가가입을 통해 보장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판매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개별상품 광고에 인색했던 관례를 깨고 신문에 상품광고를 시작했고, ‘보장성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한 만화를 시리즈로 제작해 현장에 배포, 고객 접근용 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또 사내방송과 사보 등의 사내 매체에도 보장성 관련 상품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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