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거래신고제 도입후 재건축 시가총액 큰폭 감소

주택거래신고제 도입 후 약 3개월간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터넷부동산 텐(www. Ten.co.kr)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16만6234가구의시가총액은 지난 4월30일 399조9천700억원에서 지난 현재 399조로 0.23%인 9천3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을 잡으려는 각종 정책에 비하면 낙폭 수준이 미미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아파트시장의 가격 선도 역할을 하는 재건축아파트를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중 재건축 아파트 16만1천223가구의 시가총액은 63조8천500억원에서 60조4천700억원으로 3조3천800억원 줄어 5.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만에 5% 넘는 하락폭은 정부정책에 대한 시장충격이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구별로 보면 강남 1조5천400억원(-9.04%), 송파 1조300억원(-6.28%), 강동 6천400억원(-6.12%) 각각 감소하는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감소금액(3조2천2백억원이전체 재건축 단지 감소금액의 95.38%를 차지했다. 이밖에 강서 652억원(-5.80%), 노원 140억원(2.95%) 등이었다. 텐 김경미 팀장은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 감소폭은 각종 규제정책이 쏟아진데비하면 미미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재건축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주택거래신고제에 이어 개발이익환수제 추진으로 재건축의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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