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아동들의 이동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10일 영국정부가 이동전화 사용으로 인한 전자파가 특히 아동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1일 공개 예정인 이동전화 위해성 연구보고서가 아동들이 이동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이 크다고 지적함에 따라 정부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규제책이 실시될 경우 가입자의 25%가 청소년인 영국 이동전화사업자들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정부는 이와 관련 이동전화 사용 규제연령, 이용시간 및 횟수들을 결정하기 위해 이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수주일내에 구체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