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업체인 BMW코리아가 계열사의 금융서비스 지원을 받아 국내 판매력을 한층 강화한다.BMW그룹은 23일 계열 여신전문 금융서비스 업체인 BMW파이낸셜서비스의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BMW 고객과 딜러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신차 및 중고차, 모터사이클 등 BMW 공식 판매망을 통해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금융상품은 기존 캐피탈 회사들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며 영업이 궤도에 오르는 올해 말부터는 고객들이 일정 기간동안 차량을 빌리고 사용료를 지급하는 '운용리스'와 딜러들이 운영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딜러 금융'서비스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딜러 금융은 자금을 빌린 딜러들이 차량 판매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이자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어 더욱 공격적으로 판매 활동에 나설 수 있다고 BMW측은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계열 자동차 금융회사인 데비스의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