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이 올해 LCD 부문의 호조와 반도체ㆍ전자재료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유진투자증권은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매출액이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17%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주요 매출처인 반도체와 LCD 기반의 식각액(etchant)뿐 아니라 유기재료, 신(Thin) 글래스, 전자재료 등 사업영역 확대로 견실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주력인 LCD 부문의 경우 지난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LCD업황 호조에 따른 식각액 수요 증가와 솔라셀 장비의 매출 증대로 매출 감소가 최소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차전지의 전해액 거래선 확대 및 신규 제품군인 무선태그사업의 진출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테크노세미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40억원과 3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15% 늘어 286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계열사 편입으로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올해에는 금융계열사 지분의 순차적 매각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위험요소를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이익비율(PER)을 전고점(19배)과 지난 2007년 악재가 모두 반영된 저점(12배) 사이인 15배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