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 보좌관에 라이스 임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당선자는 17일 백악관의 외교정책을 담당할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에 러시아문제전문가인 콘돌리사 라이스(46) 스탠퍼드대 교수를 임명했다.
부시 당선자는 또 중남미계인 앨 곤살레스(45) 텍사스주 대법관을 법률 고문에, 캐런 휴즈(43) 선거운동본부 대변인을 고문에 각각 임명, 백악관의 고위 참모진에 추가했다.
전날 지명된 콜린 파월 차기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 외교안보정책의 투톱을 맡게 된 흑인 여성 라이스 신임보좌관은 부시 당선자의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위원으로 활약했었다.
곤살레스 고문은 부시 당선자의 첫번째 텍사스주지사 임기중 법률고문으로 일했으며 휴즈 고문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부시의 입'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뉴욕=이세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