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신고가 경신 임박

기관 매수 힘입어…3일연속 올라 1만 4,100원


한국타이어가 기관들의 꾸준한 매수세로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7일 전일보다 500원(3.68%) 오른 1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6거래일중 5일간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3% 올랐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지난해 9월 1만4,7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아 올 2월초에는 1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한국타이어의 최근 강세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이 무섭게 매수세를 확대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관들은 지난달 20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19일 연속 한국타이어를 순매수했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기관들은 이 기간동안 매도세로 일관한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물을 거둬들였다. 한국타이어는 또 지난 17일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을 대상으로 200만주(1.3%)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전략적 제휴에 이어 지분까지 공유하게 돼 한국타이어는 경영측면에서 안전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한국의 타이어 업체들이 원가경쟁에서 승리하며 주가측면에서 리레팅(재평가)을 시작할 것”이라며 타이어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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