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주말께 나올 물가안정대책 촉각

물가 상승률 4%시대 진입인가.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통계청에서 주초에 내놓을 2월 소비자 물가동향 이다. 이미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후반을 기록, 4%선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밖에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 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한은의 2월중 금융시장 동향 등 새해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도 잇따라 발표된다. 우선 통계청은 3일에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는다. 이미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9% 상승,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 이런 추세라면 2월 소비자물가는 4%대 진입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토대로 주 말쯤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7일에는 콜금리 운용방향을 결정하는 금통위도 예정돼 있다. 주초 나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들 대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가안정 종합대책에서 공공요금 억제, 유통구조 개선, 기업 세무조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물가 대책에 대해 “관리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며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경기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도 발표된다. 4일에는 통계청에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내놓는다. 현재 산업활동동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춤해 지면서 활기를 점차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 6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최근 경제동향과 통계청의 2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가 공표된다. 한국은행도 이날 2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지표들을 통해 고유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 등 대외 변수가 현재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히 짚어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특검 1차 수사 기한이 오는 9일로 예정되면서 재계의 관심은 온통 삼성특검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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