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관계자 "매각대금 1조 3,000억 수준"대우자동차의 매각 협상이 이르면 금주중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6일 "대우차 매각 협상은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테러 이후 지연 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협상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주중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테러가 협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있으며 대우차 부평공장을 인수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2-3개안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측과 조율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부평공장에 대한 위탁 경영안이 논의되기는 했으나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며 부평공장을 인수대상에 포함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부평공장이 인수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전체 인수금액은 1조3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 협상단이 금주중 협상을 마무리하면 양측은 곧바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 3월간 실사 작업을 벌여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진념 부총리는 지난 14일 대우자동차와 하이닉스반도체 문제를 이달말까지 가닥을 잡기로 한 방침은 미국의 테러 사태에도 불구하고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