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증권주 일제히 오름세

조선주 수주 호조·증권주 美증시 강세 영향 '사자'


업황 호전에 따른 대규모 사업수주 소식에 힘입어 조선주들이 업종 내 순환매 양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미국 증시의 강세 여파로 증권주들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28일 조선주들은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에 더해 STX조선의 STX중공업 상장 계획까지 호재로 작용해 대부분 상승했다. 전날까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또 한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세계 최대 해양설비 수주계약을 밝힌 현대중공업은 1.93% 오른 13만2,000원을 기록하며 7일 연속 올랐으며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유럽에 1,094억원의 규모의 LPG선 판매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2.50% 오른 12만3,000원을 기록했다. STX조선은 이르면 오는 2008년 STX중공업을 국내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3.51% 오른 1만1,800원으로 마감,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진중공업(3.41%), 대우조선해양(2.52%)도 동반 상승했다. 이 같은 조선업종의 강세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간의 주가상승에도 불구, 내년과 2008년 실적개선이 기정 사실화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강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주도 미국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상승했다. 이날 증권업종지수는 2.07% 오른 2,426.78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이 7.07% 오른 9,690원을 기록했고 대신증권은 4.04% 상승한 2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증권(3.37%), 동부증권(3.16%)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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