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강자 빠진 레이스… '마수걸이 우승' 도전

아직 우승이 없는 국내산 1군마들이 3일 오후5시10분 제11경주(2,000mㆍ핸디캡)에서 각축전을 펼친다. 강자 없는 편성이 오히려 더 큰 흥미를 유발하는 형국이다. '붕정만리'는 그 가운데 어느 정도 경쟁력이 검증돼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1군으로 승군 후 치러진 4개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말로 기존 강자들이 빠진 편성에서 반드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늘어난 중량 부담을 극복해야 하지만 2,000m 경주에는 3번 출전해 2차례 2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통산 16전 6승, 2위 4회. '가드블루'는 5월 1군 승군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승군전 당시보다 한결 쉬워진 편성으로 1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선행에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습성의 말이다. 통산전적은 14전 6승, 2위 3회. '마이티러너'는 2009년 뚝섬배(GIII) 대상경주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치러진 8번의 경주에서 우승 기록이 없다.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 6세 말이지만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들과 대결해 3위의 성적을 올리며 희망을 보였다. 통산 28전 7승, 2위 3회의 전적을 기록했다. 7세인 '강권'은 하향세지만 1군에서 입상 경험을 갖고 있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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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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