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밀리 레스토랑 일제히 가격인상

원부자재값 상승 이유로 5∼50% 올려

패밀리 레스토랑 일제히 가격인상 원부자재값 상승 이유로 5∼50% 올려 김지영ㆍ 기자 abc@sed.co.kr 아웃백스테이크, 베니건스, TGI 프라이데이스(TGIF) 등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일제히 메뉴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품목의 경우 최고 50%나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최근 1~2개월 새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메뉴가격을 5~50% 인상했으며 단품 메뉴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던 런치 메뉴 가격도 15% 가량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소비가 부진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부담을 더 이상 떠안기가 어려워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아웃백스테이크의 경우 종전 8,000원선이었던 1/2베이비백립 가격을 1만2,800원으로 50% 가량 인상했다. 1/2 베이비백립은 200g으로 양이나 가격 부담이 적어 소비자들에 인기가 높았던 메뉴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이 메뉴의 가격인상과 함께 런치 세트에서 제외시켰다. 베이비백립 풀 사이즈(403g) 가격은 2만1,900원에서 2만4,800원으로 13% 인상했다. 2만6,900원이던 뉴욕스트립(340g)은 2만9,500원으로 10% 가량 상향 조정됐고 햄프턴 립아이 (284g)는 2만3,900원에서 2만5,800원, 아웃백 서로인은 2만1,900원에서 2만2,8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에이드 음료 가격은 3,8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됐다. 베니건스 역시 메뉴 가격을 10~15% 가량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립아이(2만8,800원→3만1,500원), 쟈스민폭립(2만7,500원→3만1,800원), 시푸드스파게티(1만7,900원→ 1만9,800원), 텍스맥스 시푸드라이스(2만1,800원→2만2,500원) 등 대부분 메뉴가격이 10% 전후로 올랐다. 런치메뉴는 1만3,000원선에서 1만5,000원으로 2,000원 가량 비싸졌다. TGIF도 5~15% 가격을 올려 판매하고 있다. 휠렛미뇽(180g)이 2만7,8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잭다니엘스테이크(284g)가 2만7,9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런치세트 가격 역시 1만5,000원으로 15% 가량 높아졌다. TGIF는 이와함께 지난 2월부터 빵을 무료로 포장해주던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이 달 들어선 1만원대에 선보였던 샐러드바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빕스(VIPS)도 대부분의 스테이크류 가격을 1,000원 가량 인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