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北, 이번엔 사이버 테러 가능성"

천안함 후폭풍 피하기 위해 '제2의 디도스 공격' 가능성

SetSectionName(); "北, 이번엔 사이버 테러 가능성" 임종인 정보보호학회장 "디도스 공격 또 할수도"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따른 압력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벌였던 사이버 대란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인 한국정보보호학회장(고려대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장)은 20일 서울경제신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벌어진 사이버 대란은 북한의 소행임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북한은 중국에 사이버존 특수부대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디도스 공격을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다각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에서 디도스 대비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위기가 단순한 위협에서 물리적인 재난으로 이어지는 추세"라고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초기 대응이 늦어 피해가 컸다"면서 "사이버 대란을 완벽하게 막는 것은 쉽지 않지만 취약점이 뭔지 알아내고 최대한으로 빨리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디도스 사태 이후 정부기관의 후속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인원ㆍ예산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 회장은 "사이버 보안관 3,000명 양성안 등이 제시됐지만 사람과 예산 지원이 부족하다"면서 "부서 간 협조체계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해 보안장비 마련 추경예산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당정 합의가 이뤄졌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예산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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