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년 車 내수판매 11년만에 최저 전망

8.7% 줄어 105만대 그칠듯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년 자동차 내수판매 규모가 지난 1998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인 1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수출도 올해보다 5.6% 감소한 25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16일 발표한 ‘2009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2009년 자동차 내수는 올해 대비 8.7% 감소한 10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공업협회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자동차할부금융 경색 등으로 내수판매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도 국산차의 품질 및 성능 제고, 수출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돼 올해보다 5.6% 감소한 25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38만대 수출에 그쳤던 200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이 같은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생산 역시 올해 대비 6.5% 감소한 360만대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수입차업계의 어려움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소형차 등 다양한 모델 출시, 전시장 및 AS센터 확충 등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 상승과 리스금융 위축으로 내년에 올해 대비 6.7% 감소한 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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