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사 파업' 외국항공사에 'SOS'

'항공사 파업' 외국항공사에 'SOS' 관련기사 • 아시아나 "당분간 국제선 전편 운항" • 비행기에는 대체인력 투입 안되나? • 파업 사흘째 '항공대란'‥국제선 첫 결항 • 화물기 대거 결항…항공수출도 "비상" • 병원노조도 20일 파업 ‘비상’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여행객 불편이 속출하는 가운데 정부가 대체ㆍ연계 항공편 마련을 위해 외국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 외국 항공사는 성수기를 맞아 자체 예약을 소화하기도 빠듯한 형편이라며 난색을 표명, 고객 불편을 해소할 뾰족한 대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17일 서울지방항공청을 통해 인천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AOC)에 `항공사 조종사노조 파업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에 따른 대책 마련에 협조를 당부했다. 건교부는 공문에서 국적 항공사 조종사 파업으로 인해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에 대해 외국항공사가 대체운항 및 연계운송을 위한 정기편 임시 증편이나 전세ㆍ부정기편 허가를 신청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문은 인천공항 AOC를 통해 국내 취항 외국 항공사 45개사에 전달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 항공사들은 `이미 여름 성수기에 돌입해 자체 예약승객을수송하기도 벅차다', `아시아나 일부 노선의 문제로 본사에 증편을 요구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외국계 항공사 지점장은 "우리 회사는 성수기 임시 전세기를 이미 운항중이어서 본사에 다시 증편을 요구하는 것은 어렵다. 다른 항공사도 대부분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국 항공사의 도움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승객의 불편을 담보로 한 파업은 빨리 끝나야 磯?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조성미 기자 입력시간 : 2005/07/19 08:5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