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부 취업 “눈높이를 낮춰라”

인크루트, 유망직종 소개<br>결혼전 경력·자격증등 객관적으로 평가를<br>채용박람회 참여등 정보수집 노력도 필요


경기불황과 사교육비 증가 등으로 취업하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실업난 속에 30대 이후 기혼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인크루트의 도움으로 주부 취업전략과 유망 직종 등을 알아보자. ◇가족의 이해와 협조는 기본=사전에 가족의 충분한 동의와 협조를 구하고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육아에 대한 단ㆍ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객관적 평가 필수=결혼 전 사회경력이나 학력, 자격증 취득여부, 개인이 처한 환경 등을 고려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평가해 봐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진단해본 뒤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어도 10년 정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야 한다. ◇명확한 목표설정=자신이 왜 취업하려는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에 대해 미리 각오하고 취업에 실패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자. ◇자신이 처한 환경 고려=자신의 현재 여건을 고려, 취업이나 부업 또는 창업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한 일에 대한 일의 성격, 장ㆍ단점 등 철저한 정보수집을 통해 자신의 여건에 맞는지 비교해 봐야 한다. ◇정보력이 힘=수시 채용을 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남보다 먼저 취업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책, 신문, 취업정보지, 인맥은 물론이고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채용박람회나 집에서 가까운 취업알선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한다. ◇눈높이를 맞춰라=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전 직장에서 받던 보수나 직책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힘든 일이라도 일자리만 주어지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직업훈련 교육 수강=장기적인 안목에서 취업을 준비한다면 컴퓨터 등 사무능력을 틈틈이 갖춰 놓고 기관이나 단체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재교육을 받을 때는 자신의 적성이나 여건에 맞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분야가 전망이 밝은지 등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 둬야 한다. ◇진입장벽 낮은 업종 공략=기혼여성이 일하기 좋고, 차별이 적은 업종을 공략해야 취업이 수월하다. 금융, 외식ㆍ식음료 등 여성 및 기혼여성 일자리가 많은 직종이 유리하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자신만의 전문성이 있어 남들이 함부로 무시할 수 없으면서 살림도 병행할 수 있는 일,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일, 떼돈은 못 벌어도 최소한 들인 시간과 품값은 빠지는 일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문성을 살려 창업도 고려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인크루트는 주부 취업 유망직종으로 ▦텔레마케터 ▦부동산 공인중개사 ▦학습지 방문교사ㆍ독서지도사 ▦출장요리사 ▦베이비시터 ▦홈쇼핑호스트 ▦프로슈머(시제품 테스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관리자 등을 적극 추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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