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올 4ㆍ4분기 순이익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6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빠른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있다”라며 “올 4ㆍ4분기 순이익이 318억원을 기록,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 부문 외에도 SK브로드밴드는 올 4ㆍ4분기 각각 5,321억원, 468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빠른 실적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신영측의 분석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SK텔레콤의 유선 재판매에 의한 마케팅 부담 감소와 번들 판매 증가에 따른 해지율 하락, 그리고 SK텔레콤과의 공동 영업에 따른 기업 부문 매출 증가가 꼽힌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도 SK텔레콤과의 합병을 염두에 둬 설비투자비용을 줄이고 있고, 추가 구조조정도 예상돼 내년 순이익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신영측은 내다봤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의 전반적 소외로 SK브로드밴드 주가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실적 개선세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투자하기 매력적인 구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