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국내 수출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매입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4월30일까지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의 우량한 바이어에게 사후송금 방식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에 해외 바이어의 신용만으로 외상매출채권을 비소구조건(수출대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손실을 금융기관이 부담하고 수출기업에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매입하는 것이다.
물품을 외상으로 판매하는 국내 거래의 경우에도 HSBC는 구매자의 신용이 우수할 경우 공급자로부터 매출채권을 비소구조건으로 매입한다. 한편 HSBC는 특별행사 기간 중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만5,000원 상당의 DHL할인쿠폰, 전월 은행 순이자금액의 5% 캐시백 쿠폰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HSBC 측은 “최근 수출경쟁 심화로 국제상품시장이 바이어 우위로 변하면서 바이어에게 유리한 비신용장방식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수출기업들은 금융비용 절감과 재무제표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