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주택시장 대예측] 투기지역 풀리는곳 '투자유혹'

집값하락 지방도시 내달부터 선별해제 부산·대구·광주등 4만6,000가구 주목

최근 정부가 부동산 경기 연착륙 방안의 일환으로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투기지역을 선별 해제키로 함에 따라 그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투자에서 소외돼 온 지역이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이 떨어진 지방도시의 경우 양도세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부여되는 주택투기지역 해제가 유력한 가운데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고 있는 투기과열지구 해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부산(-1.1%), 대구(-0.3%), 광주(-0.4%) 등 올 들어 5월 까지 집값이 떨어진 지방 대도시들이 해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라면 이들 광역시 물량을 관심 있게 지켜볼 만 하다. 주택업체와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부산ㆍ대구ㆍ울산과 광주 등 투기지역으로 묶인 주요 광역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84개 단지, 4만5,967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부산 39곳 2만661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8곳 1만4,573가구, 울산 10곳 7,478가구, 광주 7곳 3,255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는 대형 건설업체 분양 물량도 상당수에 달해 주목된다. 부산에서는 3,000가구의 대단지로 8월말 분양 예정인 ‘오륙도 SK뷰’와 9월 공급되는 동래구 사직동 LG ‘사직자이(328가구)’가 주목된다. 대구에서는 10월 분양되는 감삼동 ‘코오롱 하늘채(420가구)’와 본리동 영남건설(520가구)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울산에서는 신정동 ‘신성 미소지움’(1,244가구)이 8월말, 매곡동 ‘대우 푸르지오’(1,158가구)가 9월 중에 각각 분양 대기 중이다. 광주에서는 9월 분양예정인 용봉동 한화건설(342가구)이 관심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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