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회창 "국회의원 30% 줄이자"

"2011년까지 강소국 연방제로 개헌해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29일 "의원 수를 210명 내외로 하되 절반인 100명 정도는 비례대표로 하자"며 국회의원 30% 감축안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당 1주년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의원 수를 줄이면 중선거구제가 정착되고 당리당략에 의한 선거구 획정의 위험성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이제는 뭐든지 밀어붙이기만 하면 된다는 개발연대식 리더십이나 포퓰리즘과 대결을 앞세운 대중영합주의적 3김(金)식 리더십은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발연대식 리더십에 얽매여 있고 민주당은 3김식 리더십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국가개혁의 과제로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전국을 5~7개 광역단위로 분권화하는 '강소국 연방제'를 역설했다. 그는 "강소국 연방제 실현을 위한 국가대개조위원회를 구성해 정부 차원에서 검토에 착수하고 오는 2011년까지 필요한 헌법개정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의 지방선거는 잠정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과 과감한 구조조정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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