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7일 예금보험공사 15층 회의실에서 매각 소위원회를 열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이날 "예보가 갖고 있는 신한지주 보통주 2천236만주 중 일부지분 매각과 관련해 주간사 선정 절차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자위 및 신한지주에 따르면 예보 보유 신한지주 지분 중 최대 20%는 블록세일(대량매각) 형식으로 매각되고 나머지 80%는 신한지주에 되파는 방안이 추진된다.
주간사 선정이 이뤄지면 3월 말 이후 블록세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자위의 또다른 관계자는 "주간사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매각절차가 진행되겠지만 언제까지 매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정해진 시기는 없다"면서 "현재 신한지주의주가를 고려하면 매각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한지주의 주가가 4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을 감안하면 예보 보유신한지주 보통주를 모두 처분할 경우 약 9천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공자위 매각소위는 이날 신한지주 지분 매각 주간사 선정 절차 외에 ▲매각주간사 관리절차 방안 ▲대우건설 인수.합병(M&A) 최종입찰대상자 선정 통보 등의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매각주간사 관리절차 방안과 관련, 매각소위는 향후 주간사 선정시 수수료 체계등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에 관해 세부 지침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자사관리공사에서 선정한 대우건설 M&A 관련 최종 입찰 대상자도 확정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