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15일 오전 울산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김원갑 부사장과 신성재 전무를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했다.이날 주총에서 현대하이크소는 올해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자동차부속품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부문에 새로 포함시키는 정관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김원갑 부사장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현대산업개발, 현대자동차 등을 거쳐 2001년 8월부터 ㈜위아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나 최근 현대하이스코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신성재 전무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셋째 사위로 이번 주총을 앞두고 이사에서 전무로 2단계 승진했다.
INI스틸 사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현대하이스코로 자리를 옮겨 신임 사장 취임이 유력시됐던 윤주익 전 INI스틸 사장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당분간 윤명중 대표이사 회장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주말 주총을 연 INI스틸도 사장을 선임하지 않고 유인균 대표이사 회장, 정석수 대표이사 부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현대차그룹 철강업체 2곳이 모두 사장이 없는 특이한 경영체제를 갖게됐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