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科技투자 단기성과 급급 우려"
김우식 과기부총리
“새 정부가 단기적인 과학기술 성과에 급급할까 우려됩니다.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 기초과학 부문에 대한 투자인 만큼 당장 돈이 되는 분야에만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과기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과기부를 ‘인재과학부’와 ‘지식경제부’ 등으로 흡수 통합한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이 같은 우려의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40년 전통의 과기부와 출범 3년째인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세 갈래(교육과학부ㆍ지식경제부ㆍ기획재정부)로 나뉘는 것에 대해 솔직히 아직까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창조적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만큼 창조적 실용주의의 근간이 되는 경제발전을 도모하려 한다면 당연히 과학기술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해 새 정부가 남다른 투자와 정성을 쏟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