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참여정부 첫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성격의 검증을 추진한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2일 “참여정부조각이 완료된 만큼 금주와 내주중에 각 상임위별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소관부처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성격의 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임시국회를 열지 않더라도 간사 협의에 의해 상임위를 소집할 수 있다”며 “장관들에 대한 자질검증을 4월 임시국회에서 하는 것은 너무 늦은 만큼 주초상임위원장 및 간사단이 참석하는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상임위별로 장관에 대한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해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면서 “특히 도덕성에 있어서는 재산형성 과정의 투기 여부, 병역, 납세 등 국민적 의무의 성실수행 여부 등을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