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일본 등으로부터 1조5,000억원의 외자유치를 통해 잠실 롯데월드 112층 건립을 재추진 한다.
롯데그룹의 고위 임원은 16일 “이번 대규모 외자유치 추진은 최근 정부의 외자유치와 수도권 규제 완화차원에서 정부 내부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격호 롯데회장이 추진한 이번 외자유치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이지만 서울 잠실지역의 고층 시설 건설 제한이 풀어야 할 마지막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와 공군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112층 규모로 추진중인 제2롯데월드 건립이 수도권규제 완화와 외자유치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 고위 관리는 “지난 1일 제2롯데월드 건립의 가장 큰 걸림돌인 서울공항과 관련한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놓고 공군측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측은 미국의 RTKL사에 지하 4층, 112층 규모의 빌딩 건축을 위한 기본설계를 이미 의뢰한 상태다. 제2 롯데월드가 112층으로 설계 변경되면 첨탑높이까지 포함해서 555m에 이르는 세계최고층 빌딩이 된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