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크게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51포인트(2.82%) 떨어진 603.32포인트로 마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02포인트(2.24%) 하락한 44.44포인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올라 오후 3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0원10전 오른 1,218원60전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시장 불안은 북핵문제의 베이징 3자회담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있는데다 미국 행정부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대립설 등이 악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져 하락폭이 커졌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각각 2,400여억원, 240여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78.62엔(2.24%) 급락한 7,790.46엔, 타이완 자취엔지수도 59.59포인트(1.28%) 떨어진 4,588.53포인트로 마감했다.
<조영훈,이병관기자 dubbcho@sed.co.kr>